[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올 상반기 주택매매거래량이 전년대비 4.4% 감소한 43만7000건을 기록한 가운데 정부의 반시장정책 등으로 거래량 위축이 장기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하나금융투자는 19일 거래위축이 장기화될 것이라며 현대산업(012630)개발, 태영건설(009410), GS건설(006360), 현대건설(000720) 등 4개사를 최선호그룹으로 추천했다.
채상욱 연구원은 “거래량 위축은 8.2 대책의 양도세 중과와 다주택자 향 장기보유공제 배제 시행에 의한 효과”라며 “장기보유특별공제를 받으려면 전용 85㎡ 미만 주택을 임대사업 등록해야 해 거래위축은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이어 “인테리어 관련 사업도 일부 부정적 영향이 우려된다”며 “거래는 경제의 기본으로 거래감소를 종용하는 반시장정책의 장기화에 따른 부작용도 나타날 것”이라고 우려했다.
채 연구원은 “당분간 스톡형 비지니스보다 플로우형 비지니스를 다시 볼 때”라고 판단했다.
한편 지역별 상반기 주택매매 거래량은 수도권이 23만6000건으로 전년동기대비 0.25 줄었고, 지방은 20만2000건으로 9.0% 감소했다. 특히 6월 주택 매매거래량은 6만5000건으로 전년동기대비 33.6%나 급감, 4월이후 3개월연속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같은 기간 전월세거래량은 93만4000건으로 전년동기대비 6.9% 증가했고, 과거 3년 평균대비로도 9.3%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