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정부 시절 4대강 전도사를 자처했던 이 전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 “녹조라고 하는 것은 옛날부터 있었던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전 의원은 “4대강의 수질을 조금 더 개선하려면 4대강에 흘러들어오는 지천이나 하천을 정비해야 한다”면서 “전국에 4대강으로 들어오는 지·하천이 300여개가 넘는데 그것에 대해 후속 조치로서 꾸준히 정비를 하고, 지천, 하천에 흘러들어오는 오폐수라든지 생활폐수, 이런 것들의 수질을 개선해야 하는데 현 정부에서는 그것을 전혀 안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본인이 추진 중인 중도신당인 늘푸른한국당의 향후 움직임과 관련, “지금 말할 수 없지만 대선후보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새누리당의 비박계 합류 여부에는 “새누리당에 남아 있는 비박이라는 사람들의 선택에 달려 있는 것”이라면서도 “늘푸른당에서는 우리들과 생각이 같으면, 어쨌든 양 극단을 제외하고는 누구나 다 대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박근혜 대통령의 8.16 개각과 관련, “장관이 바뀌었으니까 개각이기는 하지만, 개각의 정치적 의미는 그렇게 없다고 봐야 한다”면서 “이명박 정부에서는 친박 핵심이라고 하는 최경환, 유정복, 두 사람을 장관에도 임명했다. 또 대선경선 과정에서 박 대통령 편에 섰던 사람, 가까웠던 사람들을 청와대에 기용도 많이 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 관련기사 ◀
☞ ‘이재오 추진 중도신당’ 늘푸른한국당 새 당명 확정
☞ 이재오 “대통령에 무조건 맞서지 않으면 정의 아닌 굴종”
☞ ‘개헌 전도사’ 이재오, 내년 1월 목표 창당작업 본격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