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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 직장인 절반 이상 "올해 연봉 동결".. 평균 `3.1%` 올라

박지혜 기자I 2015.07.24 09:14:19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직장인 2명중 1명은 ‘올해 연봉이 동결됐다’고 밝혔다. 인상된 직장인들의 연봉인상률도 평균 3.1%로 지난해(5.2%) 대비 2.1%P 낮았다.

24일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국내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직장인 1412명을 대상으로 올해 연봉협상 결과에 대해 조사한 결과, ‘올해 연봉이 올랐다(인상)’고 답한 응답자는 37.9%에 그쳤다고 밝혔다. 또 절반이상에 달하는 55.6%가 ‘안 올랐다(동결)’고 답했고 ‘낮아졌다(삭감)’는 답변도 6.5%로 조사됐다.

연봉이 인상된 직장인들의 평균 연봉인상률은 4.9%로 집계됐으나, 연봉이 삭감된 직장인들의 평균 삭감비율이 -7.0%에 달해, 전체 평균 올해 연봉인상률은 3.1%로 집계됐다.

올해 연봉이 인상된 직장인이 밝힌 연봉인상액은 평균 213만원이었으나, 삭감액 평균은 310만원으로 삭감액이 소폭 높았다. 연봉이 인상액과 삭감액이 가장 큰 경력연차는 경력 10년이상 15년이하의 직장인 이었다. 이들의 연봉인상액은 평균 248만원이었고, 삭감액은 평균 344만원에 달했다.

직장인들의 올해 연봉협상 만족도 또한 매우 낮았다. 조사결과 올해 연봉협상 결과에 대해 매우만족(2.1%)하거나 만족(6.9%)하는 응답자는 한 자릿수에 그쳤고, 불만족(36.2%)하거나 매우 불만족(30.1%)한다는 답변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연봉에 대한 낮은 만족도는 이직의 주요한 원인이 된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응답자 중 62.3%도 올해 연봉협상에 대한 불만으로 이직을 고민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직할 기업의 희망연봉은 현재와 비교해 어떻게 제안할 생각인가에 대해 조사한 결과, 81.6%가 ‘인상금액을 제시할 것’이라고 답했고, 18.4%는 ‘현재수준으로’ 제안할 것이라 답했다.

인상금액을 제시한다는 응답자들 중에는 약 500만원 높여서 희망연봉으로 제시할 것이라는 직장인이 23.6%로 가장 많았고, 이어 약 200만원(17.0%)이나 약 300만원(17.6%) 높이겠다는 답변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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