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1분기 ‘깜짝 실적’을 기록한 한진해운(117930)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15일 오전 9시13분 현재 한진해운은 전거래일 대비 1.24% 오른 73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한진해운은 1분기 영업이익이 1550억3100만원, 당기순이익이 229억1000만원을 기록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흑자전환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2조1481억2900만원으로 0.54%늘었다.
이에 김승철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6000원에서 7000원으로 올리며 “유가 하락, 노선 구조조정 등 비용 절감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HMC투자증권은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에서 ‘매수’로, 목표주가를 6000원에서 8800원으로 각각 상향했다. 강동진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경기 회복을 바탕으로 빡빡한 수급상황, 올해를 기점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이는 컨테이너 인도량 등으로 공급과잉이 부각될 가능성이 크지 않다”며 “태평양노선 장기운송계약상의 운임 역시 지난해보다 10~15%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봤다.
NH투자증권은 올해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을 5248억원, 5.9%로 각각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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