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청주지방법원 이현우 당직판사는 허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에서 “도망할 염려가 있고 증거인멸 가능성이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허씨는 이날 오후 사전실질심사를 위해 청주지방법원으로 가기 전 “유가족에게 정말로 죄송하고, 평생 사죄하며 살겠다”고 말했다.
그는 자수를 뒤늦게 한 이유에 대해서 “그전부터 자수하려 했지만 겁이나서 못했다”며 “아내의 설득으로 자수할 마음을 굳히게 됐다”고 밝혔다.
또 사람을 친 것을 기억하느냐는 질문에는 허씨는 “사고를 낸 것은 알았지만 사람을 친 것은 몰랐다”고 거듭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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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7개월이 된 아내의 임용고시 응시를 돕기 위해 화물차 기사 일을 하던 강씨는 사고 당시 아내를 위해 크림빵을 들고 귀가하던 중 사고를 당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허씨는 경찰의 수사망이 좁혀지자 지난 29일 오후 11시 8분께 자수했다.
경찰은 허씨의 윈스톰 차량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정밀 감식을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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