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코스피, 엔저 우려 딛고 상승 출발..현대車 반등 시도

안혜신 기자I 2014.11.05 09:20:28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코스피가 상승 출발했다. 최근 엔저 우려에 따른 코스피 하락이 과도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반발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엔저 직격탄을 맞았던 현대차(005380)를 중심으로 한 수출주가 소폭이나마 상승세를 보이면서 반등을 시도 중이다.

4일 오전 9시1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0.31%(5.93포인트) 상승한 1941.12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1930선까지 밀려난지 하루만에 다시 1940선을 회복했다.

앞서 뉴욕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8개국) 경제 성장률 하향 조정과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관련주 하락, 미국 중간선거를 둘러싼 불확실성 등이 겹치면서 지수는 정확한 방향을 잡지 못했다.

반발매수세가 유입되고는 있지만, 엔화 약세에 따른 수출주 부진 우려가 여전한데다 미국 중간선거가 진행 중인만큼 지수 상승폭은 제한적이다.

외국인과 개인이 동반 매도에 나선 가운데 기관만이 홀로 92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기관 중에서도 전일 1000억원 넘게 팔아치웠던 연기금은 이날 사자로 돌아서 소폭 매수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은 30억원을 순매도하고 있으며, 개인은 65억원을 팔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0억원의 매수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이 더 많다. 은행업종이 7.66%나 뛰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으며, 전기가스업도 2.39% 상승 중이다. 운수창고(1.38%), 통신업(1.19%), 금융업(0.81%), 증권(0.70%) 등도 오르고 있다.

철강및금속(0.10%), 화학(0.41%), 섬유의복(0.50%), 의료정밀(0.45%), 전기전자(0.57%) 등은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대부분 상승 중이다. 삼성전자(005930)는 0.16% 하락 중인 가운데 SK하이닉스(000660), 현대차(005380), 한국전력(015760), NAVER(035420), SK텔레콤(017670), 기아차(000270) ,KB금융(105560), 삼성화재(000810), 아모레퍼시픽(090430), KT&G(033780) 등은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POSCO(005490), 신한지주(055550), 삼성전자우(005935), LG화학(051910), LG디스플레이(034220) 등은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한편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일 대비 0.39포인트(0.07%) 오른 541.77에 거래되고 있다.



▶ 관련기사 ◀
☞[특징주]현대차, 5일 만에 반등 시도..'혼조세'
☞추락 멈추기 위해 현대차에게 필요한 세가지 변화
☞[김인경의 증시브리핑]동아줄 보다는 현실을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