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부품소재 전문기업 상보(027580)가 탄소나노튜브(CNT) 투명전극 제조방법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30일 밝혔다.
관계자는 “CNT를 박막의 형태로 제조하면서 금속-화학적 도핑처리해 후열처리하는 제조방법”이라며 “CNT의 전기 전도도와 투과율을 개선할 수 있는 CNT 투명전극을 생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인 투명전극 소재로는 ITO(Indium Tin Oxide)가 활발하게 사용되는데, ITO는 인듐의 소비량이 많아짐에 따라 가격이 높아져 경제성이 저하되고 특히 ITO를 소재로 하는 전극을 굽힐 경우 생성되는 크랙으로 말미암아 저항이 증가하는 문제점이 있다.
따라서 구부릴 수 있는 소자에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전극이 필요하며, 이에 탄소나노튜브(CNT)를 활용한 투명전극이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탄소나노튜브(CNT)를 소재로 한 투명전극은 기존의 액정표시소자(LCD) 뿐만 아니라 유기발광 표시소자(OLED), 전자종이 표시소자(Electronic Paper Like Display), 또는 태양전지(Solar Cell) 등의 다양한 소자에 응용될 수 있다.
김상근 상보 대표는 “CNT투명전극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특성은 전기전도도, 구부림 등으로, 이번 특허취득을 통해 현재 양산 준비중인 CNT 사업 조기양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향후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플렉시블 솔라셀에 적극 활용하여 시장을 선도하는 최고의 소재 전문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최근 신사업에 대한 과감한 투자는 충분한 내부자금과 국책과제 지원자금에 기반하고 있기에 일부 주주분들이 우려하는 신주인수권부사채(BW), 유상증자 등 자금조달계획은 현재로서는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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