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보드카 1.5리터를 마시고 씨월드에 들어가 돌고래와 수영을 하고, 상어가 있는 곳에 소화기를 발사하다가 펭귄 `덜크`까지 훔쳐 달아났다.
다음날 잠에서 깬 이들은 거실에 있는 `덜크`를 발견하고 먹이를 주고 목욕도 시키다가 결국 인근 브로드워터 해안에 풀어줬다. 이 곳은 상어나 물개도 사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들은 펭귄 `덜크`와 함께 찍은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려 덜미를 잡혔고, `덜크`는 상어가 많은 바다에서 무사히 구조돼 공원으로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호주 법원은 이들에게 무단침입, 절도 및 보호동물 은닉 등의 혐의로 각 1000 호주달러(약 116만원) 벌금형을 선고했다.
씨월드 관계자는 "더크는 예전처럼 여자친구 피치스와 함께 잘 지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AP가 공개한 영상에는 이들이 돌고래와 함께 수영하는 모습, 자택 거실로 데려온 덜크의 모습 등이 그대로 담겨 있다.
☞ `호주의 만취한 남성, 펭귄 훔쳐 벌금형` 영상 보기
▶ 관련기사 ◀
☞신체 부위별 암시장 매매가 공개 `섬뜩`
☞`괴물 게` 무게만 7kg 달해..보통 게보다 100배 커
☞멸종위기종 `벨루가` 여수 엑스포 아쿠아리움 입주
☞개똥 모으면 와이파이가 공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