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병준 기자] 현대·기아자동차가 자동차산업의 고용 창출과 중소 협력사의 인재 확보를 위한 지원에 나선다.
현대·기아차는 오는 25일 서울 코엑스를 시작으로 광주, 대구 등 전국 주요지역에서 부품 협력사와 함께 `2012 협력사 채용박람회`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채용박람회는 우수 인재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부품 협력사들의 인재 확보를 위해 마련한 행사로, 대기업이 협력사를 위해 채용박람회를 실시하는 것은 현대·기아차가 처음이다.
특히 현대·기아차는 협력사들이 인재 확보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비용 부담은 물론 행사 기획에서부터 운영까지 채용박람회의 전 부문을 총괄 지원할 방침이다.
이번 행사에는 전국 300여개의 부품 협력사가 참가할 예정이다. 협력사들은 상반기 고졸 및 대졸 사무직 3000명을 채용하고 올해 생산직을 포함 총 1만명을 고용할 계획으로 자동차산업의 대규모 고용창출 효과도 기대된다.
이번 행사에 참가하는 협력사들은 기아차(000270) 모닝에서 현대차(005380) 에쿠스까지 현대·기아차 전 차종에 적용되는 부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이 중 대다수는 해외 동반 진출을 통해 미국, 유럽, 중국 등 세계 전역에 해외사업장을 두고 있는 업체들이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지역 우수인재에 취업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실업률 감소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이번 채용박람회를 서울, 광주, 대구 등 전국에서 실시한다.
오는 25일과 26일 수도권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코엑스에서 채용박람회를 실시하고 5월 3일에는 광주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5월 9일과 10일에는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현대·기아차와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는 우수한 중소 협력사들이 인재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번 행사를 실시하게 됐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대규모 고용창출과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현대·기아차는 지원자들이 협력업체들의 경쟁력과 기업가치를 확인할수 있도록 하기 위해 채용박람회장에 `현대·기아차 동반성장관`, `협력사 신기술 및 부품전시관`, `협력사 미래관`을 운영한다.
또한 채용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자기소개서 컨설팅’, ‘면접 이미지 메이킹’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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