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실적 OCI, 목표가 줄상향..`내가 태양광이다`

박원익 기자I 2011.04.21 09:23:57

[종목돋보기]1분기 깜짝 실적 달성
새만금 5공장 건설 효과도 기대

[이데일리 박원익 기자] 국내 대표 화학·태양광 기업 OCI(010060)에 대해 증권가의 호평이 쏟아졌다. 전일 시장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은 1분기 실적을 발표했기 때문. 폴리실리콘 5공장 건설에 대한 기대감도 긍정적 전망에 영향을 미쳤다.

21일 우리투자증권은 OCI에 대해 "1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2만원에서 6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재중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 서프라이즈의 가장 큰 원인은 제3공장의 조기 가동률 상승과 1·2공장 가동효율 증대에 따른 생산량 급증, 그에 따른 고가 spot 판매량 급증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빠른 가동율 증가와 제5공장(연산 2만4000톤 규모) 건설 결정 등을 반영, 2015년까지 폴리실리콘 판매량 전망치를 종전대비 7~33% 상향 조정했다는 것.

대신증권 역시 OCI의 실적이 기대이상이라며 목표주가를 57만원에서 65만원으로 높였다.

안상희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OCI의 올해 1분기 실적은 컨센서스 대비 크게 개선됐다"며 "2분기 추정 영업이익은 약 4634억원으로 실적모멘텀이 유효하고, 증설효과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NH투자증권은 OCI의 목표가를 기존 61만원에서 72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최지환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OCI의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05.7% 증가한 1조7282억원이 예상된다"며 "새만금 산업단지의 경쟁력 있는 투자로 시장 점유율 1위 위상이 강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외국계 증권사의 호평도 이어졌다.

씨티증권은 OCI가 1분기 깜짝실적을 내놨다고 평가하며 목표가를 기존 58만5000원에서 66만8000원으로 올렸다.

씨티증권은 "폴리실리콘 가격이 양호했던데다 출하량이 예상보다 많았다"고 분석했다.

이어 "신규수주 상황이 좋은 점도 긍정적"이라며 "다만 점차 제품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것은 부담스러운 요소"라고 진단했다.

OCI는 전일 장마감 후 올해 1분기 영업이익(IFRS 적용)이 409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57%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1조1579억원, 순이익은 3275억원으로 각각 51.8%, 176.5% 늘었다.

OCI는 또, 이날 1조8000억원을 투입해 새만금에 연산 2만4000톤 규모의 5공장을 건설한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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