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바클레이즈가 예상치 못한 인사조치를 단행할 예정이라며 존 발리 현 CEO가 물러나고 다이아몬드 대표가 새로 선임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다이아몬드 신임 CEO는 바클레이즈그룹의 IB 사업부인 바클레이즈 캐피털을 맡아 금융위기 속에서도 지속적인 성장을 일궈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이를 통해 유력한 차기 CEO로 거론됐다.
특히 그는 그룹 경영진들의 간섭없이 자신이 맡은 사업부를 자유롭게 운영할 정도로 경영능력을 인정받아 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다이아몬드 CEO의 선임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그가 고액 보너스 수령으로 영국 정치권의 따가운 눈초리를 받고 있는데다 소매금융 분야의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이유에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