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진주 기자] 포털 다음(035720)이 3년 만에 메일 서비스 `한메일`을 개편한다.
다음은 메일 용량을 늘리고 스팸제어 기능을 강화하는 등 한메일 서비스를 개편한다고 26일 밝혔다. 다음은 지난 2007년 사용자 편의성에 초점을 맞춰 한메일 서비스 개편을 진행한 바 있다.
이번 개편으로 기본메일 용량이 기존 100메가바이트(MB)에서 10GB로 대폭 확대된다.초당 약 6바이트(byte) 속도로 메일 용량이 지속적으로 늘어난다.
첨부 파일 용량 제한이 없는 대용량첨부 보관기간은 기존 7일에서 30일로 늘어난다. 일반첨부파일도 기존 10MB에서 25MB로 확대된다.
메일 서비스에 주소록·쪽지·캘린더·가계부 등 개인화 서비스를 연동해 한메일 안에서 다양한 기능을 한번에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주소록은 엑셀 등 문서에 작성된 그룹을 그대로 주소록으로 이동해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스마트폰과도 연동돼 모바일 한메일에서도 주소록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스팸을 제어하기 위해 한메일이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형 `스팸제로` 시스템도 업그레이드 됐다. 이를 통해 스팸 수신율이 반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다음은 일부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시범 서비스를 거쳐 적용 범위를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달 말까지 전체 이용자를 대상으로 개편된 서비스를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다음 관계자는 "이번 한메일 개편은 이용자들이 용량과 스팸 걱정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핵심"이라며 "새로운 한메일을 중심으로 더욱 진화된 개인화 플랫폼을 제공해 웹과 모바일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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