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들은 이동식 점포인 해변 점포에서 입출금은 물론 송금, 예금, 전자금융, 신용카드, 기타 상담업무까지 일반 은행 창구에서와 같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해변 점포마다 자동화기기(ATM/CD기기)가 설치돼 있어 영업시간 이후와 주말에도 저녁 8~9시까지 입출금이 가능하다.
국내 최대 해수욕장인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에는 국민은행과 부산은행(005280)의 해변 점포들이 집결한다. 국민은행은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해변 점포를 운영한다.
`홈팀` 부산은행은 7월1일부터 8월31일까지 두달 내내 해변 점포를 연다. 다른 은행들과 달리 부산은행의 해변 점포는 주말에도 일반 은행업무를 취급한다.
부산은행 관계자는 "일주일 내내 오전 9시에서 오후 5시까지는 모든 은행서비스를 제공하고, 오후 5시에서 8시까지는 동전교환, 외국인 환전, 카드분실처리 등 전산망이 필요없으면서 서비스 수요는 많은 업무를 담당한다"고 말했다.
강원도 경포대에는 우리은행의 해변 점포가 들어선다. 우리은행은 7월22일~8월16일까지 해변 점포를 운영한다.
신한은행은 강원도 망상해수욕장에서 7월24~8월6일까지, 하나은행은 7월27일~8월18일 충청남도 대천해수욕장에서 해변 점포를 개설한다.
기업은행(024110)은 7월27일~8월14일 충남 만리포해수욕장에서, 대구은행(005270)은 7월18일~8월16일 경상북도 포항시 칠포해수욕장에서 해변 점포를 운영한다.
해변 점포를 운영하는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수익성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사업이지만 고객 편의와 은행의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주고객층이 가장 많이 몰리는 해수욕장에 이동점포를 열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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