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집값 하락 지속

양이랑 기자I 2009.02.13 10:51:59

1월 70개 도시 집값 전년比 0.9%↓

[이데일리 양이랑기자] 지난달 중국 주요 70개 도시에서 주택 가격이 하락세를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는 올 1월 주택 가격이 전년 동기 대비 0.9% 떨어졌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05년 8월부터 주택 가격이 내림세를 나타낸 이후 2번째로 큰 낙폭이며, 직전월(12월)의 0.4% 보다 두배 이상 확대된 것이다.

다만 전월 대비 내림세는 다소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월 주택 가격은 전월 대비 0.2% 하락, 12월의 0.5%보다는 양호했다.

신규 주택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1.4%, 전월 대비 0.3% 떨어졌고, 중고 주택의 하락률은 각각 0.3%와 0.1%를 나타냈다.

선전에서의 주택 가격 하락률이 가장 높았다. 1월 선전의 주택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16.3% 떨어지며 지난 2005년 집계가 시작된 이후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광저우와 시아먼의 주택 가격은 각각 4.6%와 4.1% 하락하며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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