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태선기자] SK에너지(096770)가 동남아시아국가들이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선다.
SK에너지는 1일 지식경제부에서 주관하는 `기후변화 대응 한-개도국 지원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선정, 개도국이 기후변화에 대응토록 지원 협력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온실가스 감축협상에 대비한 국제 협상력을 강화하는 한편 국내 기업의 개발도상국 진출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지식경제부에서 주관하고 있다.
SK에너지는 에너지경제연구원, 계명대학교, 산업기술대학교, KOTRA 등 5개 주관 기관과 함께 동남아, 중앙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등의 개발도상국가에서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SK에너지는 대한상공회의소 지속가능경영원과 공동으로 베트남, 말레이시아, 태국에서 올해 말부터 3년 동안 기후변화 대응 지원사업을 수행한다.
1차년도에는 3개국과의 채널 구축 및 협력 방안 도출 등 협력 체계를 마련하는 한편, 온실가스 감축 관련 투자사업 발굴과 인프라 구축도 병행하는 등 전반적인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어서 2차~3차년도에는 1차년도의 성과를 토대로 국가별 공동 사업을 발굴하거나 기후변화에 대한 기술연구를 시행할 예정이다.
SK에너지가 참여하는 베트남, 말레이시아, 태국은 동남아시아 국가 중 경제규모가 높고 온실가스 배출량이 상당해 최대의 사업 성과를 올릴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SK에너지는 이번 사업을 통해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글로벌 친환경 기업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정부 부처와 네트워크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SK에너지는 이미 베트남 15-1 생산 광구 개발, 인도네시아의 윤활기유 공장, 싱가포르 석유제품 트레이딩 등의 사업을 하고 있다.
SK에너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우리나라가 개발도상국 환경 비즈니스에 진출하는 활로를 개척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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