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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코오롱·두산, BOE하이디스 입찰 불참

김현동 기자I 2007.11.16 11:50:20

국내 중소기업 컨소시엄·대만PC 업체 등 4~5곳 참여

[이데일리 김현동기자] 법정관리 기업인 BOE하이디스 입찰에 삼성SDI(006400), 코오롱(002020) 등 국내 대기업이 불참하고, 국내 중소기업과 대만 PC업체 등 4~5개 업체가 참여했다.

16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BOE하이디스 매각 주간사인 삼일회계법인이 지난 15일 인수제안서 접수를 마감할 결과 나노하이텍·버텍스LCD·H&H글로벌리소스, 티엘아이·위지트 등이 인수제안서를 제출했다.

또 대만의 유명 PC업체가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관심을 보이던 삼성SDI나 두산(000150), 코오롱 등은 입찰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입찰 참여업체들은 매각 대금으로 2400억~2500억원을 제시했으며, 매각 주관사는 오는 19일 또는 20일께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BOE하이디스는 과거 하이닉스반도체 LCD사업부가 분사해 설립된 회사로 휴대폰용 소형 LCD패널을 생산하고 있다. 2003년 중국 BOE그룹에 매각됐으나, 경영부실로 지난해 말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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