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송파대로에 `중앙버스전용차로` 개설

윤도진 기자I 2007.09.27 11:41:20

9월 착공 12월 개통 계획
잠실4거리 버스정류장 분산 계획도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서울 잠실과 경기 성남시를 잇는 송파대로에 중앙버스전용차로가 생긴다.

서울시는 지난 22일 송파대로의 중앙버스차로 건설과 혼잡지역인 잠실사거리의 교통개선을 주요내용으로하는 교통체계 개선계획을 확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잠실과 성남을 연결하는 주요간선축인 송파대로 5.6km구간(잠실대교남단-성남시계)에 중앙버스전용차로를 건설하는 공사를 이달 말 착공, 12월에 개통할 계획이다.

송파대로 중앙버스전용차로에는 도심 및 외곽방향별로 각각 8개소의 정류소가 설치되며, 방향별 교통량에 따라 신호 연계체계도 마련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공사가 완료되면 버스의 정시성이 현재 평균 ±10분에서 평균±1.5분으로 개선되고, 버스속도도 현재 시속 16.2km에서 21.0km로 약 30%가량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잠실사거리의 경우 주변 버스정류소의 복잡을 해소하기 위해 통과노선은 중앙정류소에 정차시키고 우회노선버스는 가로변 정류소에 배차하는 등의 정류장 분산계획이 마련됐다.

서울시는 이와 병행해 시책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자전거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송파대로 구간에 자전거 전용차로도 설치할 계획이다.
▲ 송파대로 중앙버스전용차로 위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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