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남창균기자] 최근 4-5년 동안 부동산 값이 뛰면서 땅과 집에 대한 투자선호도가 30년전보다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국토연구원의 '토지에 관한 국민의식의 변화 분석`자료에 따르면 2006년 부동산 선호도는 57.4%로 1979년 28.6%보다 2배 이상(28.8%포인트) 높았다.
또 토지를 재산증식 수단으로 이용하겠다는 응답이 1979년에는 51.1%였으나 2006년에는 67.5%로 나타나, 토지 투기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약화됐음을 보여줬다.
토지유형별로는 1979년에는 농사지을 농지가 26.4%로 가장 선호됐으나 2006년에는 투자목적의 농지와 임야에 대한 선호도(34.2%)가 가장 높았다.
국토연구원 채미옥 토지주택연구실장은 "토지이용 및 소유의 공익성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변화가 요구된다"며 "자산 포트폴리오를 토지에서 금융 등으로 다양화하는 등 건전한 투자에 유도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국토연구원은 1979년,1985년, 2000년에도 토지에 관한 국민의식을 조사했으며 작년 조사의 표본수는 1800개이며 95% 신뢰수준에 오차는 2.3%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