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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식이 이 정도였어?…항공사, 기내식 고급화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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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아 기자I 2026.11.08 13:2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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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항공·핀에어, 지역 특색 담은 메뉴 선봬
셰프 협업·제철 식재료로 기내 미식 서비스 강화

[이데일리 김은아 기자] 항공사들이 셰프 협업과 제철 식재료를 앞세워 기내식을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취항지의 음식문화를 반영한 요리에 어울리는 와인을 곁들이며 기내 미식 서비스를 강화하는 모습이다.
알래스카항공은 최근 브래디 이시와타 윌리엄스 셰프와의 협업으로 기내식 메뉴와 와인 라인업을 개편했다.(사진=알래스카항공)
알래스카항공은 최근 브래디 이시와타 윌리엄스 셰프와의 협업으로 기내식 메뉴와 와인 라인업을 개편했다.(사진=알래스카항공)
알래스카항공은 최근 브래디 이시와타 윌리엄스 셰프와의 협업을 통해 국제선 비즈니스 스위트의 메뉴와 와인 라인업을 개편했다. 브래디 셰프는 ‘제임스 비어드 어워드’ 수상자인 그는 시애틀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일본계 미국인 셰프다. 지난해부터 알래스카항공과 함께 현지 식재료와 취항지의 특색을 반영한 메뉴를 개발해왔다.

시애틀발 인천행 비즈니스 스위트에서는 갈비양념치킨에 볶음밥과 반찬을 곁들여 제공한다. 도쿄 나리타행에는 미소소스를 더한 은대구 구이와 김치볶음밥을 준비했다. 기존 시그니처 소고기 요리에 이어 목적지별 메뉴를 추가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코스 요리의 맛과 식재료에 맞춘 와인 페어링도 선보인다.
알래스카항공은 최근 브래디 이시와타 윌리엄스 셰프와의 협업으로 기내식 메뉴와 와인 라인업을 개편했다.(사진=알래스카항공)
알래스카항공은 최근 브래디 이시와타 윌리엄스 셰프와의 협업으로 기내식 메뉴와 와인 라인업을 개편했다.(사진=알래스카항공)
유럽 노선에서는 셰프 르네 에릭슨과의 협업도 추진한다. 시애틀발 런던과 내년 5월 신규 취항 예정인 아테네·파리 노선의 비즈니스 스위트에 미국 태평양 북서부 식재료와 유럽의 풍미를 결합한 요리를 선보일 계획이다.

기내식은 출발 2주 전부터 20시간 전까지 모바일 앱에서 사전 주문할 수 있다. 마크 크롤릭 알래스카항공 제품 및 고객경험 전무는 “수준 높은 미식은 프리미엄 여행 경험의 핵심 요소”라고 말했다.

핀에어는 지난달 21일부터 새롭게 개편한 가을·겨울 기내식을 서비스하고 있다. 핀에어는 연간 2~3회 메뉴를 개편하며 노선과 출발 시간, 목적지에 맞춰 식단을 구성한다.
핀에어의 가을·겨울 기내식(사진=핀에어)
핀에어의 가을·겨울 기내식(사진=핀에어)
헬싱키발 장거리 노선 비즈니스 클래스에서는 비트와 크랜베리, 링곤베리 등 핀란드 제철 재료를 활용한다. 전채와 메인, 곁들임 요리로 구성한 음식은 핀란드 디자인 브랜드 ‘이딸라’의 도자기에 담아 제공한다.

인천~헬싱키 노선의 전채로는 절인 순무와 말린 크랜베리 등을 곁들인 로스트 비프, 구운 염소 치즈와 사과를 더한 비트 카르파초를 준비했다. 메인은 호박 리소토를 곁들인 저온조리 소고기 볼살, 크랜베리·미소 양념에 재운 연어, 쌀밥과 시금치를 곁들인 고추장소스 돼지고기 중 선택할 수 있다.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에서는 소고기 스트로가노프와 새우 링귀니 파스타 등 목적지에 따라 두 가지 메인 요리를 제공한다. 장거리 이코노미 클래스는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기본 기내식을 단일 메뉴로 운영한다. 별도 식단이 필요한 승객은 아동식과 당뇨식, 무슬림식, 채식 등 17가지 특별식을 사전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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