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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사는 단순 파트너십을 넘어 차세대 AI 칩 ‘엔비디아 블랙웰’을 기반으로 ‘피지컬 AI 기술 공동 혁신’이라는 새로운 협력 단계로 나아간다는 전략이다. 피지컬 AI는 가상 환경뿐만 아니라 자율주행·스마트 팩토리·로보틱스 등 실제 환경에서 센서 등 하드웨어로 데이터를 수집하고 기계가 자율적으로 의사 결정이 가능한 AI 기술이다.
이번에 현대차그룹이 제공받는 블랙웰 GPU는 5만장 규모다. 이를 통해 현대차그룹의 자율주행 및 피지컬 AI에 필요한 슈퍼컴퓨팅 역량을 끌어올릴 수 있게 된다. 블랙웰 GPU의 장당 연산 역량은 1.96테라플롭스(TFLOPS·1TFLOPS=1초에 1조번 연산 가능)다. 메리츠증권의 분석에 따르면 이번에 확보하게 되는 5만장을 단순 계산하면 현대차그룹의 연산 역량은 98엑사플롭스(EFLOPS·1EFLOPS=초당 100경번 연산 가능)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테슬라(200엑사플롭스)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 수준으로, 중국 지리자동차(24엑사플롭스), 샤오미(11엑사플롭스), 화웨이(10엑사플롭스) 등이 현대차그룹의 뒤를 이을 것으로 보인다. 여타 내연기관 중심 완성차 업체들은 이러한 독자적인 SDV 준비가 사실상 전무한 상태다. 현대차그룹은 AI 컴퓨팅에 많은 투자를 한 테슬라, 중국 회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 기존 완성차 경쟁사들보다 AI 모빌리티 분야에서 한 발 앞 서게 되는 셈이다.
메리츠증권 김준성 애널리스트는 “현대차그룹이 2028년에 발표할 스마트카에 탑재될 고성능 추론 컴퓨터의 협력 파트너 또한 엔비디아가 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 같은 AI 모빌리티 협력은 향후 현대차그룹이 관심 있는 휴머노이드 로봇 고도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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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강성진 애널리스트는 “이번 제휴는 테슬라, 중국 전기차 업체들이 주도하고 있는 자율주행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겠다는 현대차그룹의 의지를 보여준다”며 “피지컬 AI의 적용이 용이한 스마트 팩토리, 물류 등 제한적 공간에서는 가시적 성과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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