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종합물류기업 J.B.헌트운송서비스(JBHT)가 시장예상치를 웃도는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시간외거래에서 급등하고 있다. 운송 효율 개선과 전담 계약 서비스(DCS) 부문의 생산성 회복이 실적을 견인했다.
15일(현지시간) 벤징가에 따르면 J.B.헌트운송서비스의 2025회계연도 3분기 매출은 30억5000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0.7% 감소했으나 시장 전망치 30억2000만달러를 상회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76달러로 시장예상치 1.47달러를 크게 웃돌며 전년동기 대비 1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억4270만달러로 8% 늘었다.
부문별로는 전담 계약 서비스(DCS)의 트럭당 매출과 주간 생산성이 개선돼 수익성을 끌어올렸다.
반면 인터모달(JBI) 부문은 운임 조정과 화물구성 변화로 매출이 소폭 줄었으며 파이널마일서비스(FMS) 부문은 주요 시장 수요 둔화로 4.5% 감소했다. 통합운송솔루션(ICS) 부문은 중개 물류 부진으로 25% 가까운 매출 감소를 기록했다.
셸리 심슨 J.B.헌트 최고경영자(CEO)는 “직원들의 헌신으로 재무성과가 개선됐다”며 “운영 효율성과 비용 절감을 통해 고객 및 주주 모두에게 가치를 제공하는 장기 전략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후 정규장에서 전일대비 0.39% 내린 138.83달러에 마감한 J.B.헌트는 실적발표 이후 시간외거래에서 오후4시21분 기준 종가대비 11.22% 급등한 154.4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