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날 오후에는 당내 잠재 경쟁자 중 한 명으로 꼽히는 김부겸 전 총리와 회동한다. 대선 전 당내 통합을 위한 목적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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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중소·중견기업에 민감한 상속세 공제 현실화, 반도체·IT기업에 절실한 ‘주 52시간제 예외 방안’에 대한 이 대표 본인의 의견을 밝힌다.
삼프로TV는 구독자 264만명을 보유한 국내 대표적인 경제·주식 유튜브 채널로, 지난 2022년 대선 때에는 이재명·윤석열·안철수 등 주요 후보들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들 후보 중 주식 투자 경험이 있었던 이재명 대표가 당시 삼프로TV 시청자들로부터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
녹화를 끝낸 이 대표는 곧장 통합 행보를 한다. 이날 저녁에는 김부겸 전 총리를 만나 당내 통합을 위한 의견을 교환한다. 27일에는 문재인 정부 시절 대통령비서실장을 지냈던 임종석 전 실장과 만나고, 28일에는 김동연 경기지사와 회동한다. 앞서 21일에는 박용진 전 의원과 만나 22대 총선 공천 과정에서 쌓였던 앙금을 일부 걷어내기도 했다.
이 대표가 사실상 대선 행보를 보이자 민주당도 지원 사격에 나섰다. 23일 국회에서 김민석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재명 대표 리더십’을 주제로 기자 간담회를 열었다. 김 최고위원은 이 대표의 당내 업적을 나열하면서 ‘준비된 대선 후보’ 면모를 보이고자 했다. 그는 “부동의 1위 지지율은 시대적 흐름을 부응하며 축적된 리더십에 대한 국민의 평가”라면서 “이재명 리더십은 국민을 믿고 변화에 대처하는 실용주의”라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 대표와 비교해 국민의힘을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이재명은 시대 흐름을 보고 가는데 국민의힘은 시대 흐름을 안 보고 이재명 뒤만 쫓아간다”며 “리더십의 핵심은 시대정신이고 그 시대를 보는 리더십이다. (이재명이) 이기는 게 당연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 대표가 제기한 당 정체성 논란이 커지면서 민주당 안팎이 술렁이고 있다. 특히 ‘민주당은 중도보수정당’이라고 했던 이 대표의 공개발언은 비명계는 물론 당 원로들의 반발을 사기도 했다. 일부 민주당 인사들은 “중산층과 서민을 지향한다는 민주당의 존재 가치를 부정한 것”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의 최후변론 일자가 오는 25일로 잡히면서 탄핵심판 선고가 가까워진 것으로 관측된다. 홍익표 전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데일리 유튜브라이브 ‘신율의 이슈메이커’에 나와 “법조계 주변에서는 (3월)14일을 제일 유력한 날짜로 보고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14일이 아니라면 일주일 뒤인 21일 선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