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국정안정협의체, 경제 분야만이라도 하자"(상보)

한광범 기자I 2024.12.16 09:45:09

최고위원회의서 재차 국정안정협의체 구성 제안
"모든 논의 주도권 與가 가져도 좋다…참여해달라"
"국정 전반 부담스러우면 경제·민생 한정도 가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
[이데일리 한광범 황병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국민의힘을 향해 재차 국정안정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앞서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전날 이 대표의 제안에 대해 거부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정안정협의체는 대통령 권한대행도 동의하는, 꼭 필요한 일”이라며 “모든 논의의 주도권은 국민의힘이 가져도 좋으니 국민의힘도 꼭 참여해주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 대한민국은 매우 불안하고 정치적 불안요소가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주고 있다. 국민과 민생은 매우 어려워지고 있다”며 “국정을 안정시키고 민생을 회복하는 데 네편, 내편이 어디 있겠나”고 반문했다.

이 대표는 “이름, 형식, 내용 어떤 것이든 상관 없다”며 “혹시라도 국정 전반에 대한 협의체 구성이 부담스러우면 경제, 민생 분야에 한정해서라도 협의체 구성을 요청드린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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