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오전 7시 59분쯤 부산 기장군 곰내터널 인근에서 5t 트럭이 가드레일을 뚫고 4∼5m 아래 도로로 추락했다.
|
이날 KBS가 공개한 CCTV 영상에서는 터널로 진입하는 도로 옆, 옹벽 위에서 A씨의 트럭이 빠른 속도로 내리막길을 내려오는 모습이 담겼다.
급커브길에서 속도를 줄이지 못한 트럭은 그대로 울타리를 뚫은 채 5m 아래로 추락했다. 이 충격으로 가로등도 종잇장처럼 구겨졌으며, 도로에는 산산조각 난 트럭 잔해들이 그대로 남아 있었다.
|
경찰은 비탈길에서 트럭이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추락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또 사고 차량에는 블랙박스가 설치돼 있지 않아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에 차량 결함이나 운전 과실 여부를 감정해 달라고 의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