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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미국 노동부가 고용지표를 발표한 이후 비트코인 가격은 회복세를 보였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9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는 전월 대비 25만4000개 증가했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15만개를 크게 웃돈 수치다. 고용시장이 여전히 뜨거운 것으로 나타나자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0.81%,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0.9% 올랐다. 나스닥 또한 1.22%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향후 강세장에 진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 중이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이 10월 들어 부진한 출발을 보였으나 온체인 및 기술적 지표상 향후 상황이 나아질 가능성이 크다“며 “크립토퀀트 데이터에 따르면 중앙화 거래소는 현재 280만 비트코인을 보유중인데 지난 2018년 1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는 하방 압력을 낮추고 시장을 강세로 이끄는 대표적인 촉매제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가상자산 온체인 데이터 분석 업체 글래스노드(Glassnode)는 “현재 비트코인 시장은 2019년 말~2020년 구간과 유사한 횡보 국면에 머물러 있다. 최근 온체인 데이터를 보면 비트코인이 3월 이후 지속적인 약세 흐름에도 불구하고 신규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가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무기한 선물 시장에서는 롱포지션이 계속해서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연준의 금리 인하 이후 비트코인 단기 보유자 평단가(6만1900 달러)와 200 DMA(6만3900 달러) 구간을 회복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싱가포르 가상자산 트레이딩업체 QCP캐피털은 “미국 9월 비농업 고용지표와 올해 말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이 더해지며 위험자산이 반등했다”며 “4분기로 접어들며 옵션 시장 거래량은 증가하고 있으며, 연말 콜옵션 수요는 여전히 증가세로 시장 낙관론을 지지하는 중”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거시경제 지표 발표는 여전히 ‘업토버’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