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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9시께 의정부시 의정부동 제일시장 입구의 한 상가에서 에스컬레이터 구조물이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시에는 이달 5일에서야 신고가 이뤄졌다.
해당 상가는 지하 4층~지상 9층 규모다. 에스컬레이터 구조물은 5~6층에 설치됐는데 4층 바닥으로 떨어졌으며 4층 바닥 일부가 무너져 3층으로 쏟아졌다. 다친 사람은 없었다.
시는 해당 건물이 지난 2008년 지상 3~4층 에스컬레이터를 철거했는데 5~6층은 에스컬레이터 구조물을 그대로 뒀다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건물의 소유주는 수백명에 달해 복잡한 이해관계로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후 대부분 매장은 영업을 중지했으나 일부는 통제 없이 영업 중인 상황이다.
시는 7일 점검반을 현장에 보내 건물 구조에 문제가 없는지 안전 점검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