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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관이 이날 알 아우피 장관을 만난 건 유럽발 LNG 수요 확보 경쟁 속 기존 LNG 공급국과의 협력을 재확인하기 위한 취지로 풀이된다. 세계 최대 천연가스 생산국인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과 그에 따른 경제제재에 대응해 서유럽으로 가는 천연가스 파이프라인을 끊는 등 자원 무기화에 나서면서, 유럽 주요국은 러시아산 천연가스 의존도를 낮추고자 LNG 도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이 장관은 또 우리 기업이 참여 중인 현지 플랜트 사업에 대해서도 오만 정부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대우건설, 삼성엔지니어링은 오만 중부 두큼 정유공장 건설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또 GS이니미는 올 3월 바르카5 해수담수화 플랜트 건설을 시작했다.
이 장관은 그 밖에도 오만의 풍부한 태양광 발전 자원을 활용한 그린 수소 생산과 이를 통한 수소차, 연료전지 등 수소산업 분야에서도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또 올 11월 2030년 세계박람회 개최지를 결정하는 세계박람회기구(BIE) 회원국 투표에서 부산을 지지해줄 것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