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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 의원은 지난달 29일 강원도 춘천으로 이동 중 유튜브 라이브를 진행하며 “저학력·저소득층에 국민의힘 지지자가 많다”며 “안타까운 현실인데, 언론 환경 때문에 그렇다”라고 언급했다.
윤 의원은 “지난 주 한국갤럽 통계를 봐도, 윤석열 정부에 대해서 가장 비판적인 소득층은 중하위층”이라며 “어떤 통계학적 근거를 가지고 말씀하신 건지 이해가 안 간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 대선 당시 경기 성남시의 대선 사례를 언급하며 이 후보 주장에 정면 반박하기도 했다.
윤 의원은 “제 지역구가 성남이다. 분당은 잘 사시는 분, 중산층 이상 분들이 살고 있고, 제가 있는 본도심 쪽은 서민들이 많이 산다”며 “지난 대선 결과를 보더라도 분당에서 참패를 했으나 제 지역인 중원에서는 7.5%p (격차로) 이 후보가 이겼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윤 의원은 “김대중 정부 이후부터 중산층과 서민의 정당이라는 것이 우리 당의 근간이고 정체성이었다”며 “이 부분을 흔드는 논의를 시작하면 당내 큰 파장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가 `월 소득 200만 원 미만 10명 중 6명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투표했다`는 한 언론 보도를 인용하며 자신의 주장을 펼친 것과 관련해선 그는 “우리나라는 노인 인구가 많다. 노인 빈곤층을 계산하고 연령대 분석을 가미하면 자연스러운 현상일 수 있으나 과연 노인 연령대를 뺐을 경우 어떤 지표가 나올지에 대해서는 더 연구를 해봐야 된다”고 답했다.
한편 `출마 선언 당시 이낙연 전 대표와 소통했느냐`는 물음에 그는 “출마 결심 후 이 전 대표에게 연락을 드렸다”며 ”이러이러한 상황 때문에 출마를 안 할 수 없게 됐다고 말씀드렸으나 본선 진출 확정 이후에 전화를 한 건 아니다. `소신껏, 힘차게 잘해라`라는 말씀이 있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