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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포스코는 지난해 12월 이사회를 열고 존속법인 포스코홀딩스와 신설법인 포스코로의 물적분할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포스코홀딩스가 미래사업 포트폴리오 개발, 그룹 사업관리 등을 담당하는 지주회사 역할을 하고 포스코가 철강 생산과 판매 등의 사업부문을 이어나간다. 포스코홀딩스가 포스코 지분 100%를 보유하며, 포스코는 비상장을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물적분할은 오는 28일로 예정된 주주총회를 통과해야 한다. 안건이 주총을 통과하기 위해서는 발행주식 총수의 3분의 1 이상, 출석 주주의 3분의 2 이상 동의를 얻어야 하는데 국민연금은 지난해 3분기 말 기준으로 포스코 지분 9.75%를 보유한 최대 주주다.
과거 국민연금은 LG화학(051910)과 SK이노베이션(096770) 등 일부 투자기업 물적분할 안건에서 반대표를 던진 적이 있다. 당시 국민연금이 내세운 근거는 주주가치 훼손 우려였다. LG화학에 대해 “분할계획의 취지와 목적에는 공감하지만 지분 가치 희석 우려 등이 있다”고 판단했고, SK이노베이션 역시 “핵심사업 부문의 비상장화에 따른 주주가치 훼손 우려가 있다”며 반대 결정했다.
다만 포스코가 분할계획서에서 떨어져 나가는 사업부문과 향후 신설법인의 비상장을 유지하겠다고 설명하면서 주주 설득에 공을 들이고 있는 만큼 국민연금 표심을 섣불리 예측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수탁위에서 논의될 안건과 관련해서는 확정된 사항이 없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