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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형 아파트의 청약 경쟁률을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5년 9.99대 1 △2016년 18.16대 1 △2017년 16.36대 1 △2018년 32.29대 1 △2019년 30.61대 1 △2020년 65.17대 1 △2021년 33.82대 1로 소형, 중소형보다도 상승세가 높다.
중대형 아파트의 청약 경쟁률이 두드러지는 이유는 공급물량이 지속적으로 줄어들어 희소가치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중대형 아파트 일반 공급 물량은 2015년 3만2341가구 공급 이후 △2016년 2만9030가구 △2017년 2만1513가구 △2018년 1만5070가구 △2019년 1만7816가구 △2020년 1만6849가구 △2021년(4월 20일 기준) 5219가구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2017년에는 8.2대책의 후속조치로 전용면적 84㎡ 이하 민영주택에 대한 청약 가점제 적용 비율이 확대(투기과열지구 100%, 조정대상지역 75%)됨에 따라 추첨제가 적용되는 중대형으로 청약자들이 몰려 이후 중대형 아파트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해 넓은 실내 공간을 선호하는 수요자들이 늘어나면서 중대형 아파트가 더욱 주목을 받았고 그 결과 중대형 아파트의 청약 경쟁률이 역대 최고인 65.17대 1을 기록하기도 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중대형 아파트를 선호하는 수요자들은 점차 증가하고 있지만 수요 대비 공급 물량은 여전히 부족하다”면서 “여기에 코로나19로 넓은 공간에 대한 선호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는 만큼 올해에도 중대형 아파트의 청약 경쟁은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