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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NHK에 따르면 일본 기상청은 이날 오전 2시38분쯤 가고시마의 스와노세지마(諏訪之瀨島)산에서 분화가 발생해 분화 경계 레벨을 2(화구 주변 규제)에서 3(입산규제)로 격상했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2시38분쯤 분화구 주변이 빨갛게 달아오르기 시작하면서 오전 3시쯤에는 화산 암석 파편들이 분화구 주변에서 튀었다.
이번 분화로 인한 인적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 하지만 기상청은 “폭발에 따른 화산암석 파편이 화구 남동쪽 1.3km까지 날아갔다”며 “2km 반경에 큰 파편이 날아들 가능성이 있다”고 주의했다.
또 폭발에 따른 공기 진동에 따라 유리창이 깨질 우려가 있으니 주의할 것을 촉구했다.
스와노세지마 섬은 길이 약 27km의 화산 섬으로 올해 4월 이후 화산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다. 특히 지난 21일 이후 폭발적 분화가 늘고 있다. 22일 발생한 폭발로 800미터 반경까지 암석 파편이 날아가는가 하면, 26일에도 폭발이 일어나 화구에서 1km 가까이 연기가 치솟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