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앱 ‘배달의 민족’(이하 배민) 운영사 우아한 형제들 측이 최근 수수로 인상 논란에 대해 “10년 동안 가장 낮은 수수료율로 운영했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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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상무는 최근 배민이 수수료율 인상을 발표했다가 소비자 반발로 재검토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 “꼼수개편은 아니다”면서 전세계 최저 수수료율, 영세상인 주문 증가 효과에 너무 주목해 수수료율 인상을 결정한 것 같아 개선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밝혔다.
박 상무는 “오픈서비스에 적용되는 5.8% 수수료율은 동종업계 세계 최저 수준, 반에 반도 안 되는 가격이다. 이렇게 세계 최저 수수료율이라는 점과 오픈서비스를 개편하게 되면 그동안 주문 증가 효과를 누리지 못했던 영세 상인들의 주문이 늘어난다, 두 가지에 저희가 너무 주목했다”고 설명했다. 즉 수수료율을 올려도 여전히 최저 수준에 영세상인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했을 뿐 꼼수로 요율을 올린 게 아니라는 것이다.
박 상무는 “12월 초에 이 제도를 내년 4월에 간다고 했을 때는 반발, 불만들이 별로 없었다”코로나19로 영업 환경이 많이 어려워졌다”며 상황 변화에 따른 반응 차이가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박 상무는 구체적인 개선책에 대해서는 언급을 삼가면서 “외식업단체 등과 같이 논의하는 기구도 만들고 해서 긴급하게 서두르지 않고 차분차분 하나씩 풀어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다만 박 상무는 논란이 된 정률제 백지화에 대해서는 확답을 꺼리면서 새로 도입한 정률제 요율도 전세계 최저 수준임을 강조했다.
박 상무는 “전 세계 주요 플랫폼 업체들의 기본요금제는 다 수수료 기반이다. 월정액 광고료모델이 이상한 방식”이라며 정률제 전환 필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배달앱을 시작한 10년 동안 소위 말하는 시장 지배적 사업자로 전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수료율을 받아왔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