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과 방탄소년단이 만든 캐릭터 ‘BT21’ 공개..글로벌 출시

김현아 기자I 2017.10.17 08:59:05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글로벌 캐릭터 라인프렌즈와 글로벌 대세 방탄소년단이 만나 만든 ‘BT21’캐릭터
글로벌 캐릭터 브랜드인 라인프렌즈와 대세 인기 아이돌 방탄소년단이 함께 만든 새로운 캐릭터 ‘BT21’이 마침내 공개됐다.

라인프렌즈는 방탄소년단 각 멤버들의 성격, 가치관, 취향 등 그들의 DNA가 담긴 라인프렌즈의 신규 캐릭터인 ‘BT21’ 8명의 스티커들을 라인 스토어와 BT21 공식 SNS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

지난 26일 무료 스티커 공개 이후 약 열흘 만에 8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을 뿐 아니라, 트위터 내 BT21 관련 노출량은 현재까지 7100만회 이상을 기록하며 뜨거운 인기를 반증했다.

BT21 트위터(twitter.com/BT21_)를 포함한 공식 SNS 계정은 팬들의 입소문 만으로 팔로워 및 구독자 수가 42만명을 돌파했고, 전 세계 팬들 사이에서 BT21 캐릭터를 활용한 다양한 팬아트들과 각종 BT21 캐릭터를 모티브로 한 인형의 합성 이미지 등이 자생적으로 만들어져 바이럴 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실감케 했다.

방탄소년단과 함께 만든 ‘BT21’은 글로벌 아티스트와 신규 IP(Intellectual Property)를 창조하는 라인프렌즈의 새 프로젝트 ‘프렌즈 크리에이터스(FRIENDS CREATORS)’의 첫 번째 결과물이다.

‘프렌즈 크리에이터스’는 라인프렌즈가 보유한 캐릭터 분야의 역량 및 자산과 다양한 분야의 국내외 아티스트들의 창의성을 결합하여 새로운 캐릭터 IP를 창출하는 라인프렌즈만의 장기 크리에이티브 프로젝트이다.

첫 주자로 베일을 벗은 ‘BT21’은 아티스트 외형이나 이름만을 빌려 진행되던 기존의 단순 콜라보가 아닌 방탄소년단 멤버 7명이 인터뷰에 참여하고 최초 스케치부터 설정, 취향, 가치관, 정교화 작업까지 캐릭터 개발의 전 과정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그들의 독창성과 매력이 담긴 캐릭터 IP를 라인프렌즈와 함께 제작, 캐릭터 업계에서 최초로 시도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라인프렌즈는 큰 인기에 힘입어 방탄소년단의 BT21 캐릭터 메이킹 영상과 BT21를 활용한 다양한 캐릭터 제품, 게임 등도 향후 공개할 예정이다.

BT21 관련 제품들은 라인프렌즈 플래그십 스토어 뉴욕점과 분더샵 청담점 등에서 12월 중 첫 선을 보이며, 일본, 대만, 홍콩, 태국에서도 제품을 런칭할 예정이다.

라인프렌즈 관계자는 “이번 ‘프렌즈 크리에이터스’ 프로젝트의 첫 주자인 방탄소년단은 라인프렌즈의 핵심 키워드인 ‘글로벌’, ‘밀레니얼’, ‘트렌드’와 공통의 접점을 이루는 크리에이터다”라며 “멤버들 특성이 반영된 캐릭터에 애정을 담아 캐릭터 성장 스토리를 전달할 수 있는 현 시대 최고의 스토리텔러”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라인프렌즈는 최신 트렌드를 선도하는 여러 국내외 아티스트와의 콜라보를 통해 기존 팬들은 물론 전 세계 1020세대들의 공감과 사랑을 받는 신규 IP와 다양한 콘텐츠 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BT21 캐릭터 개발 제작 과정은 오는 17일부터 총 14회에 걸쳐 BT21 공식 유튜브(www.youtube.com/BT21_official)와 공식 사이트(www.bt21.com)를 통해 공개된다.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 (사진=AFPBBNews)
한편, 방탄소년단은 K-POP 그룹 최초로 지난 5월 미국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톱 소셜 아티스트’ 상을 수상하고, 지난달 선보인 새 앨범 LOVE YOURSELF 承 ‘Her’로 god 4집 이후 16년 만에 단일앨범 120만장 돌파 대기록을 세우는 등 아시아를 넘어 미국까지 팬덤을 형성한 역대급 글로벌 아이돌 그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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