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귀성길 정체 본격화…서울~부산 5시간 30분 소요

정다슬 기자I 2017.10.02 11:48:52
△추석 연휴가 시작된 9월 30일 서울 구로구 고척교에서 바라본 서부간선도로가 고속도로로 나가는 차량으로 정체를 빚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추석 연휴 사흘째인 2일 귀성 차량이 몰리면서 곳곳에서 정체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오전 11시 37분 기준 전국 고속도로 전 구간 정체·서행거리는 230.3km이다. 이날 오전 9시 30분 당시보다 4배 이상 늘어났다.

가장 정체구간이 긴 곳은 서울~목포를 잇는 서해안 고속도로이다. 목포 방향으로 △매송나들목~비봉나들목 4.2km △발안나들목~서평택분기점 7.6km △서평택분기점~서평택나들목 6.9km △서평택나들목~행담도휴게소 10.0km △줄포나들목~선운산나들목 9.9km △서서울요금소~안산분기점 1.0km △안산분기점~팔곡분기점 6.2km 등이 시속 10~40km 수준의 정체·서행 현상을 보이고 있다.

이어 서울에서 부산으로 가는 경부고속도로 역시 △경부선입구(한남)~잠원나들목 1.1km △서울요금소~신갈분기점 7.7km △동탄분기점~오산나들목 4.3km △잠원나들목~반포나들목 1.0km △천안나들목~천안분기점 6.6km △천안분기점~목천나들목 3.8km△목천나들목~천안휴게소 6.6km △서초나들목~양재나들목 2.5km 등에서 정체·서행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판교(구리)방향이나 판교(일산)방향으로 빠지는 서울외곽순환도로 역시 오전 중에는 교통상황이 원활했으나 서서히 차량이 집중되며 정체·서행 구간이 늘어나고 있다.

소요시간 역시 늘어나고 있다. 공사는 이날 12시 기준으로 서울요금소를 출발할 때 부산까지 5시간 30분이 걸릴 것으로 봤다. 이어 광주 4시간 50분, 울산 4시간 28분, 대구 3시간 30분, 대전 3시간, 강릉 3시간, 양양 2시간 50분 등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지방방향 정체는 현재 시작됐으며 오후 6~7시 절정을 보이다가 자정쯤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며 “서울 방향은 정체가 정오부터 시작해 오후 5~6시쯤 절정을 보이다가 오후 10시쯤 해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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