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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ETF도 선물로 거래..헤지 전용계좌 시행

최정희 기자I 2017.06.25 12:00:00

26일 국내 최초 ETF선물 3종 상장
`장내파생상품` 거래 외국인 통합계좌도 도입

(출처: 금융위원회)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26일부터 삼성그룹 상장지수펀드(ETF)도 선물로 거래할 수 있게 된다. ETF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선물이 상장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외국인 통합계좌 및 헤지전용 계좌도 시행된다.

25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코덱스(KODEX) 삼성그룹주, 타이거(TIGER)헬스케어, 아리랑(ARIRANG) 고배당주 ETF를 기초자산으로 한 ETF 선물 3종목이 26일 신규 상장된다. 한국거래소는 최근 3년내 관리종목 지정 1회 이하, 1년간 거래대금 500억원 이상인 종목 중에서 유동성과 투자자 수요를 감안해 이 같이 정했다.

또 직전 3년내 감사의견 적정 및 1년간 거래대금 5000억원 이상 등의 유동성과 기업 안정성을 고려해 19개의 개발주식선물(9개)과 옵션(10개)도 추가 상장키로 했다.

이와 함께 이날 헤지 전용계좌도 시행된다. 개인투자자가 보유한 현물 자산 범위(개별주식 및 코스피200 등 지수 관련 ETF) 내에서 헤지거래를 하는 경우 기본예탁금이 면제되는 계좌다. 코스피200선물이나 옵션 등의 매도, 콜옵션 매도 및 풋옵션 매수 등의 거래가 가능하다.

금융위는 장내파생상품 거래에 대한 외국인 통합계좌도 도입한다고 밝혀다. 외국인 통합계좌는 지난 3월 첫 시행됐으나 이번에 거래 가능 대상에 파생상품을 포함시킨 것이다. 해외 금융투자업자가 국내에 자기 명의로 개설한 통합계좌를 통해 다수의 외국인 파생상품 주문을 일괄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채권에 대한 통합계좌는 29일 도입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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