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닥이 2008년 6월 26일 이후 6년 7개월 만에 600선을 돌파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하고 있다.
5일 오전 9시 12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49포인트(0.42%)오른 600.72에 거래되고 있다.
전거래일 598.23으로 마친 코스닥 지수는 이날 600.87로 출발하며 마디지수 600선을 뛰어넘었다. 올들어 10%대 상승하며 과열에 대한 우려도 나왔지만 글로벌 매크로 환경에 대한 확신이 돌지 않으며 여전히 매기는 코스피가 아닌 코스닥으로 쏠리는 모습이다.
특히 간밤 유럽중앙은행(ECB)가 그리스 채권을 담보물로 인정하지 않기로 발표한 가운데 서부텍사스산원유(WTI) 3월물이 8.7% 하락하는 등 글로벌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코스피는 약세를, 코스닥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코스닥의 매수세를 이끄는 것은 개인이다. 개인은 현재 72억원을 사들이며 6거래일 연속 순매수 중이다.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5억원, 66억원씩 팔고 있다.
소프트웨어와 의료정밀기기, 운송장비를 제외한 전 업종이 강세다. 종이목재와 운송, 인터넷 등은 1~2%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대장주 다음카카오(035720)가 전날보다 1.54%(2300원)오른 15만1900원에 거래되는 가운데 대다수 종목이 오르고 있다. 특히 메디톡스(086900)와 컴투스(078340)가 1%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파라다이스(034230)와 웹젠(069080)만 소폭 내리고 있다.
현재 한국가구(004590)가 상한가를 기록 중이며 총 548개 종목이 오르고 있다.
전날 한국가구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60억7566만원으로 전년 대비 74.9% 늘었다고 공시한 바 있다.
하한가는 없고 333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129개 종목은 보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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