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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APEC 휴일…롯데면세점 콘서트 1만2000명 몰렸다

김미경 기자I 2014.11.09 13:48:37

제2롯데월드 개장 기념 행사 성황리 개최
쇼핑관광 등 경제효과 500억원대 넘을 듯
2006년부터 19회 열려..40만명 이상 관람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롯데면세점이 매년 운영중인 패밀리 콘서트에 외국인 관광객 1만2000여명이 대거 몰렸다.

롯데면세점은 제2롯데월드 개장을 기념해 지난 7일부터 사흘간 진행한 제19회 패밀리 콘서트에 외국인 관광객 1만2000여명이 참석했다고 9일 밝혔다

8일 롯데면세점 패밀리콘서트가 열리는 잠실 주경기장에서 중국인 관광객들이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롯데 측에 따르면 이번 콘서트에만 약 20대의 전세기와 300대의 전세버스가 동원됐다. 이 기간 동안 중국·동남아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한류스타 이민호의 팬미팅과 아이돌들의 화려한 무대가 펼쳐졌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특히 이번 패밀리 콘서트에는 처음으로 크루즈까지 동원돼 육·해·공의 모든 교통수단이 총 동원됐다”며 “중국 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 연휴(7~12일)까지 겹쳐 요우커(중국인 관광객·遊客)가 한국을 많이 찾았다”고 말했다.

이번 콘서트에 초청된 외국인 관광객들은 평균 3박4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이들이 쇼핑, 관광을 하며 지출한 액수는 약 500억원으로 이 이상의 경제 효과를 볼 것으로 롯데 측은 기대했다. 또 골목 상권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김보준 롯데면세점 마케팅부문장은 “외국인 전용 콘서트 개최를 통해 한국 관광 산업의 콘텐츠 개발에 일조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며 “새롭게 개장한 제2롯데월드의 홍보와 외국인 콘서트를 꾸준히 개최해 한류문화와 한국관광의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면세점은 지난 2006년부터 8년 간 19회에 걸쳐 ‘패밀리 콘서트’를 개최 중이다. 내외국인을 포함해 챡 40만 명 이상이 관람했고, 꾸준히 외국인 관광객의 국내 유입을 이끌어오고 있다.
8일 롯데면세점 패밀리 콘서트장에서 열린 이민호 팬미팅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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