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오는 29일부터 사흘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리는 ‘ISE(Integrated Systems Europe)’ 전시회에서 옥외광고판(디지털 사이니즈)의 기술력을 입증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디지털 사이니지는 공공장소에서 문자나 영상 등 다양한 정보를 화면을 통해 보여주는 디지털 영상장치다. LG전자는 고휘도(2,000nit)의 옥외광고용 사이니지(모델명 WX50MF)의 내구성을 중점적으로 부각시킬 계획이다. 이 제품은 섭씨 85도에서 빛과 열을 받아 화면이 검게 변하는 흑화현상(黑化現象)이 나타나는 경쟁사 제품과 달리 섭씨 110도의 강한 열에도 전혀 변하지 않는 게 특징이다.
LG전자는 또 세계최대 크기인 84인치 울트라HD 사이니지(모델명 84WS70) 3대를 나란히 세워 고화질 및 대화면을 강조할 계획이다. 이 제품은 풀HD(1920x1080) 디스플레이 제품보다 해상도가 4배 높다.
권일근 LG전자 IT사업부장 전무는 “독보적인 기술력의 IPS 패널을 탑재한 차세대 디지털 사이니지를 지속 출시해 세계인들에게 무궁무진한 비즈니스 가능성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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