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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UHD TV, 아프리카도 공략한다

김정남 기자I 2012.12.03 11:00:07

나이지리아서 84인치 UHD TV 내놔..남아공도 연내 출시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LG전자(066570)가 30일(현지시간) 나이지리아에서 84인치 크기의 울트라HD(UHD) TV(84LM9600)를 출시했다. 국내를 비롯해 북미·중국 등에 이어 아프리카 시장 공략에도 나섰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도 올해 안으로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LG전자가 2500만원에 달하는 고가 TV를 아프리카에 출시한 것은 사하라사막 이남 지역 산유국에 부호들이 많은 점을 고려한 결정이다. 컨설팅업체 베인앤컴퍼니에 따르면 최근 아프리카의 백만장자는 약 12만명으로 러시아(9만 5000명)보다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UHD(3840×2160)는 기존 풀HD(1920×1080)보다 해상도가 4배 이상 높은 차세대 기술이다. UHD 화면의 화소수는 830만개로 풀HD(207만개)보다 4배 이상 많다. 높은 해상도로 실물에 가까운 현장감을 제공할 수 있는 이유다.

권기일 LG전자 TV해외마케팅그룹장(상무)은 “아프리카는 차세대TV 분야에서도 성장성이 매우 높은 지역”이라면서 “그동안 볼 수 없었던 크기와 화질로 아프리카를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 나이지리아법인 관계자가 30일(현지시간) 나이지리아 라고스의 이케자 쇼핑몰에서 열린 84인치 울트라HD TV(84LM9600) 출시 행사에서 제품의 특징을 설명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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