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KT(030200)가 스마트폰 전용 디지털 음악 콘텐츠 앱인 지니(Genie)의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지니는 지난 12월부터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 당시 지니는 한국의 아이튠스를 표방하며 다운로드 곡 당 과금 체계를 선보였다. 음원 관리자가 음원 가치에 따라 직접 가격을 책정하고, 음원 관리자의 다운로드 수익률을 글로벌 표준인 70%까지 올려 주목을 받았다.
이번 정식 서비스에서는 자사 LTE 고객을 대상으로 월 4000원에 무제한 스트리밍 서비스를 추가했다. 이번에 추가된 `지니팩`은 데이터통화료가 부과되지 않는다.
5월 말까지 ‘지니팩’에 가입하는 고객에게는 첫 달 요금을 50% 할인해 2000원에 이용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시행한다.
또 `지니`에 올라와 있는 150만 곡을 대상으로 최대 3번까지 전곡을 감상하고 음악을 고를 수 있도록 했다.
무료로 음원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스폰서존`도 추가했다. 스폰서존에서는 이용자가 광고를 보고 매월 40곡까지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LTE에 특화시켜 출시한 서비스답게 뮤직비디오 부문을 강화했다. 지니는 향후 동영상 서비스 업체인 유스트림, 엔써즈와 협력해 특화된 콘텐츠를 전 세계에 유통할 예정이다.
안태효 KT스마트에코본부 본부장은 "글로벌 트랜드와 스마트폰의 대중화로 이번 지니 서비스를 시작하게 됐다"며 "음원 생산자와 음악을 소비하는 사람들을 이어주는 서비스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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