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1분기 사상최대 판매..`연243만대 목표 순항`

[이데일리 원정희 기자] 기아자동차(000270)가 올 1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56만5355대를 판매해 분기 기준 사상최대 판매기록을 달성했다. 이는 올해 연간 판매목표인 243만대의 23% 수준으로 연간 판매목표 달성도 순조로울 전망이다.

25일 기아차 홈페이지에 올라온 투자설명회(IR) 자료에 따르면 기이차는 올 1분기 내수시장에서 12만5631대, 해외(소매기준)에서 43만9724대를 판매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총 56만5355대를 팔았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2% 늘어난 규모다.

올해 연간 목표인 243만대의 4분의 1 수준을 달성함에 따라 연말 목표 이행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해외판매의 경우 북미에서 11만7087대, 유럽에서 10만1921대, 중국에서 9만5451대를 판매했다. 중동과 남미에선 각각 4만4799대, 4만3416대를 팔았다.

생산공장별 판매는 국내에서 만들어 수출한 물량이 25만5429대, 중국 공장에서 만들어 판매한 규모는 9만5451대, 슬로바키아 공장 4만5399대, 미국 공장에서 3만1395대로 각각 집계됐다.

기아차 관계자는 "국내외에서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K5가 올 하반기 미국 현지 생산을 시작하면 글로벌 판매량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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