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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의 추석 구상은?..외교·안보라인 쇄신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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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동 기자I 2010.09.20 12:18:29

외교·안보라인 전면개편은 대북정책 변화 ''시그널''

[이데일리 김춘동 기자] 지난주 국무총리 지명을 끝낸 이명박 대통령의 추석 구상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대통령은 이번 추석 연휴기간 중 공석인 외교통상부 장관 후임 인선을 마무리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 가운데 외교·안보라인의 전면쇄신 가능성도 유력하게 제기되고 있다.

외교·안보라인의 전면쇄신은 그 동안 강경일변도로 치닫던 대북정책의 궤도 수정과 함께 한반도 정세가 천안함 국면에서 벗어나는 출구전략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특히 주목된다.

◇ 이 대통령, 추석 연휴기간 관저에서 휴식

이 대통령은 이번 추석연휴 기간 주로 관저에 머물면서 휴식을 취할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주말 김윤옥 여사와 친형인 이상득 의원 부부 등과 함께 선영을 찾아 성묘도 마쳤다.

다만 21일 오전엔 김 여사와 함께 KBS `아침마당` 프로그램에 출연해 대통령 부부의 일상과 숨겨진 에피소드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나머지 연휴기간 동안엔 독서 등을 하면서 추석 이후 전반적인 국정운영 구상을 가다듬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우선 집권 후반기 핵심 국정철학으로 제시한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구체적인 밑그림을 그리면서 현재 공석중인 외교통상부 장관과 감사원장 등 국무총리 지명 이후 후임 장관 인선작업을 진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8.8 개각 후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낙마한 지식경제부와 문화관광부 장관의 경우 일단 연말까지 유임시킨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외교·안보라인 전면개편 여부 주목

이 대통령의 추석 구상 가운데 가장 관심을 끄는 대목은 외교통상부 장관 후임 선임과 함께 통일부와 국방부 등 외교·안보라인의 개편 여부다.

기존 외교·안보라인은 그 동안 강경일변도의 대북정책으로 스스로 대내외 입지를 크게 좁힌 것은 물론 천안함 사태 이후 대북제재 과정에서 외교지형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난맥상을 연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이 대통령이 최근 천안함 대치국면에서 벗어나 남북관계의 전환점을 모색하고 있다는 점에서 외교·안보라인의 개편이 상징적인 시그널로 작용할 수 있다. 북한은 그 동안 현인택 통일부 장관의 교체를 꾸준히 요구해오기도 했다.

외교부의 경우 오는 11월 G20 서울 정상회의 준비와 함께 최근 채용 특혜 논란에서 비롯된 내부개혁 과제도 함께 맞물려 있다.

신임 외교부 장관은 업무 연속성 등을 고려할 때 김성환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이 가장 유력시 되는 가운데 내부개혁에 방점을 찍을 경우 류우익 주중대사를 비롯한 외부인사의 발탁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통일부 장관의 경우 남성욱 국가안보전략연구소 소장과 한나라당 진영 의원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감사원장은 안대희 대법관과 정동기 전 민정수석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지만 인선시점은 외교·안보라인 개편 이후가 될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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