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 야심작 `알페온` 출시..다음달 7일 시판

김보리 기자I 2010.08.31 12:00:00

직분사 엔진 탑재..263마력·최대 토크 29.6kg·m
3.0모델부터 출시..2.4모델은 10월 출시예정
가격 3040만원~4087만원

[이데일리 김보리 기자] GM대우의 야심작 `알페온`이 다음달 7일부터 판매된다.

GM대우는 제주도 휘닉스 아일랜드 리조트에서 준대형 세단 `알페온`의 신차발표회와 시승회를 갖고 다음달 7일부터 판매에 들어간다고 31일 밝혔다.

`알페온`은 그동안 GM대우에 없었던 준대형 라인업이다. GM대우는 이 차량의 출시를 기점으로 비슷한 체급의 현대차 `그랜저`와 기아차 `K7`와 경쟁하겠다는 계획이다.

마이크 아카몬 GM대우 사장은 "월드 클래스 럭셔리 세단 알페온은 급성장하고 있는 국내 럭셔리 세단 시장에 첫 선을 보이는 차량으로, GM대우 제품 라인업의 성장과 도약을 주도할 것"이라며 "회사 제품과 기업 이미지 제고, 판매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 GM대우 알페온

알페온은 한국보다 1년 앞서 북미와 중국에서 출시돼 가장 인기있는 준대형 세단으로 꼽히는 GM의 뷰익 라크로스를 기반으로 GM대우가 국내 럭셔리 세단 시장 경향에 맞춰 새롭게 개발한 차종이다.

GM대우는 9월 초 먼저 3.0모델인 알페온 CL300 디럭스·프리미엄, EL300 슈프림·스페셜 트림을 선보인다. 또 오는 10월 중순부터 2.4모델인 CL240, EL240 각각 디럭스와 프리미엄 트림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알페온은 자동차 엔진의 `오스카상`이라 불리는 SIDI 직분사 엔진을 탑재해 강력한 힘을 자랑한다. 3.0L 엔진은 최고 출력 263마력, 최대 토크 29.6kg·m이며, 2.4 엔진은 최고 출력 185마력, 최대 토크 23.8kg·m이다.

6단 변속기 또한 엔진과 최적의 조화를 이뤄 빠른 가속성능과 저소음, 역동적인 주행을 가능케 한다. 연비는 리터 당 9.3km(자동변속기 기준)이다.

알페온은 또 다른 특징은 품격 있는 외관과 고급스럽고 안락한 인테리어다. 알페온은 동급 최대의 전장 4995mm과 전폭 1860mm의 크기를 자랑한다. 높은 벨트라인과 과감하게 돌출된 휠하우징, 최대 19인치까지 옵션으로 제공되는 대형 알로이휠로 차체의 안정감과 볼륨감을 한층 강화했다.
 
▲ 알페온 내부

실내공간은 운전자를 감싸듯한 대시보드와 센터콘솔 라인은 좌우 대칭으로 설계된 운전자 중심의 `듀얼 콕핏(Dual cockpit)` 디자인을 적용했다.
 
이밖에도 ▲자동으로 운전석 공간을 앞뒤로 조절하는 이지 액세스 기능 ▲12 방향으로 조절되는 기능을 갖춘 운전석 시트 ▲동급 최초로 시트쿠션과 등받이에 흡기 기능으로 열기를 제거하는 벤틸레이션 기능 등이 장착됐다.

알페온에는 동급 최초로 차량 진행방향에 따라 헤드램프 방향이 상하좌우로 자동 조절되는 첨단 어댑티브 제논 헤드램프, 페달이나 핸드레버가 필요없는 스위치 타입의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가 적용됐다. 또 이오나이저ㆍ퍼퓸디퓨저를 포함한 공기청정기가 장착됐다.

안전성에서도 알페온은 차체의 70% 이상에 초고장력 및 고장력 강판을 사용했다. 운전석과 동반석, 앞좌석 사이드, 커튼 에어백을 기본으로 최대 8개까지 에어백이 장착됐다. 특히 충돌속도에 따라 2단계로 에어백의 압력이 조절되는 듀얼 스테이지 에어백을 적용했다.

가격은 배기량 3000cc급인 `CL300` 디럭스 3040만원, `EL300` 슈프림 3895만원, 최고급 스페셜 트림은 4087만원이다. 10월쯤 출시되는 2.4모델은 `CL240` 3040만원, `EL240` 3300만원으로 현대차 그랜저(Q240, 2713만원), 기아차 K7(VG240, 2880만원)보다 소폭 높게 책정됐다.
 
▲ GM대우 알페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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