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테크반도체는 무석태극실업유한공사와 합작으로 설립한 반도체 후공정 공장. 3억5000만달러가 투자됐으며, 무석태극실업이 지분 55%, 하이닉스가 45%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이 공장은 지난 2009년 7월 건설이 시작돼 올해 3월부터 시험생산에 들어갔다. 현재 생산규모는 1기가비트(Gb) D램 기준으로 월 1억개 수준.
연간 3억달러 이상의 매출이 예상되고 종업원은 1600여명이다.
하이닉스는 하이테크반도체 설립으로 중국내 전·후공정 일괄생산체제를 갖췄고, 생산 및 물류비 절감 등 원가 경쟁력을 높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세계 최대 D램 시장인 중국에서 2009년 기준 45%의 점유율로 1위인 하이닉스 위상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권오철 하이닉스 사장은 축사에서 "하이테크반도체의 설립은 강소성과 무석시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한·중간 긴밀한 협조아래 경쟁력 있는 후공정 전문회사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은 하이닉스반도체 권오철 사장, 모소평(毛小平) 무석시장, 협력업체, 고객사 등 300여명의 인사들이 참석했다.
한편 무석태극실업유한공사는 무석산업발전집단유한공사가 최대주주로, 기계방직 및 공업부품 사업을 하는 중국 강소성의 첫 번째 상장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