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환구기자] 13일 코스피 시장에서 IT주가 사흘만에 약세로 돌아선 반면 자동차와 건설주는 상대적으로 선전하고 있다.
오전 10시53분 현재 IT주는 전날보다 1.26% 내리고 있다. 이틀 연속 가파른 상승세를 탄 데 따른 부담을 느끼는 모습이다. 삼성전자(005930)는 주가 60만원대 문턱에서 다시 내리막길을 걸으며 1.51% 하락하고 있다. LG전자(066570)는 2.46% 급락하고 있고, LG디스플레이도 2% 이상 하락하고 있다.
반면 삼성SDI(006400)는 강세다.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에 1.44% 오르며 올 최고치를 돌파하고 있다. 하이닉스는 1.07% 오름세다.
중국관련주도 부진한 흐름이다. 개장 초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중국 증시가 2% 이상 낙폭을 확대하자 하락 압력을 받는 모습이다. 기계주가 2% 이상 밀리고 있고, 순조로운 흐름을 이어가던 철강주도 약세로 돌아섰다. 두산중공업이 2.15% 하락중이고, 포스코는 1.16% 밀리고 있다.
반면 자동차주는 선전하고 있다. 이날도 환율 상승 흐름이 지속되면서 긍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 현대차(005380)가 0.41% 오르고 있고, 기아차는 2% 이상 급등중이다.
건설주는 선방중이다. 대형주 중심으로 실적 개선세가 지속된다는 전망이 탄력을 불어넣으며 1% 가량 오르고 있다. GS건설(006360)이 대규모 해외 프로젝트 수주 소식에 1% 가량 상승중이고, 현대산업과 현대건설도 강세다.
코스피는 같은 시각 전날보다 16.53포인트(1.05%) 내린 1560.52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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