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백종훈기자] 은행과 지방자치단체, 기업이 공동투자하는 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추진된다.
기업은행(024110)은 김제시, 전북개발공사, 성원건설컨소시엄과 양해각서(MOU)를 맺고 전북 김제시에 민관합동 산업단지를 만들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기업은행은 단순히 입주기업에 대출 등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데서 나아가, 조성사업 특수목적법인(SPC)에 일정 지분 참여할 계획이다.
최상욱 기업은행 프로젝트부 팀장은 "구체적인 규모는 확정하지 않았지만 산업단지 조성법인에 지분을 참여할 것을 검토중"이라며 "기업과 지자체뿐만 아니라 은행까지 참여하는 `쓰리섹터방식`으로 추진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은행과 참여기업은 개발수익을, 지자체는 세수증대 효과를 각각 얻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산업단지 조성사업은 330만㎡의 면적에 1800억원 가량이 투자된다. 2009년 착공, 2012년 완공 예정이다.
김제시는 바이오산업, 기계, 자동차, 전자부품, 통신장비 등 고부가가치산업 위주로 입주기업을 유치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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