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윤도진기자] 동탄 동쪽 분당급신도시 확정설이 흘러나오자 동탄신도시 주변 화성 동탄면, 태안읍 일대는 수요자들의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
동탄면에 위치한 D부동산 관계자는 1일 "거래는 뜸한 상태지만 동탄신도시 동쪽설이 흘러나오기 시작하면서부터 땅값과 인근 집값이 크게 올랐다"며 "팔려는 사람들이 없어 거래가 성사되지는 않고 있지만 `(뭐라도) 살 게 없느냐`는 문의전화는 계속 걸려오고 있다"고 말했다.
기흥 나들목 인근에 위치한 L공인 사장 역시 "최근 일주일새 이 일대 땅이나 농가주택 등을 살 수 있냐고 찾아오는 사람들이 2-3배 가까이 늘었다"며 "거래가 묶여있는 지역도 많지만 아예 토지소유주들이 물건을 내놓지 않아 거래 없이 호가만 오르는 상태가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입주가 진행중인 동탄신도시 내 아파트 매물도 신도시 발표설과 맞물려 시장에서 종적을 감췄다.
삼부공인 관계자는 "2주전께만 해도 급매로 내놓았던 물건이 꽤 있었는데 이제는 급매는 커녕 매물을 찾기도 힘들어진 상태"라며 "30평형대를 기준으로 아파트 시세가 대부분 1000만-2000만원가량씩 올랐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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