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SE 효과` 글로벌 파워 핵심종목에 집중-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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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민 기자I 2004.03.24 10:16:24
[edaily 홍정민기자] 24일 FTSE가 한국 시장을 선진국 편입 임시관찰대상(Provisional Watch List)에 편입시켰다고 발표하면서 증시에는 벌써부터 수혜 기대감이 일고 있다. 이날 FTSE는 오는 9월까지 각국 증권 거래소와 함께 증시 현황을 검토한 후 9월 FTSE 증시 위원회에서 `관찰대상(Watch List)`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빠르면 내년부터 한국과 대만 주식시장을 선진국지수에 편입시킬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FTSE선진국 편입 시행은 변경 이전에 최소한 6개월의 통지 기간이 필요하며 올해 실질적 지위 변경은 없을 전망이다. 증시 분석가들은 FTSE 지위변경 자체가 추가적인 대규모 외국인자금 유입을 이끌지는 않을 것으로 분석하면서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핵심 종목에 대한 밸류에이션 재평가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이에 대한 관심을 권고했다. 김성주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우리 주식시장이 이르면 내년 3월쯤 FTSE 선진국 지수에 편입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내년 상반기에 우리 주식시장이 선진국지수 편입된다면 올해 하반기부터의 조정이 내년 상반기에 마무리되고 재차 상승할 것"이라며 "상반기 시장지위 변경은 주식시장이 바닥권에서 재상승기를 맞이하는 시점과 일치해 주가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실질적 자금 유입 규모는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FTSE는 MSCI에 비해 글로벌 투자 벤치마크로서의 시장 점유율이 크게 낮은 편이며 이미 지난해부터 외국인 자금이 크게 유입 추가로 들어올 여지가 높지 않기 때문이다. 안선영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한국이 FTSE 임시관찰대상으로 지정, 선진국 시장 편입 가능성이 한단계 높아졌으며 MSCI선진국 지수 조정에도 간접적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최종결정까지는 아직 1년 이상 남아있는데다 선진국지수에 편입된다고 실질적인 자금이동이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최근 미국 뮤추얼 펀드 흐름이 주춤한데다 아시아 시장이 혼조 국면에 놓여있어 단기적으로 외국인 매매 방향이 전환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번 소식이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은 축소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세중 동원증권 애널리스트 역시 추가적으로 기대할 수 있는 자금유입 규모는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부터 외국인들이 주식을 적극적으로 쓸어담아 온데는 FTSE선진지수 편입 기대감도 크게 작용했기 때문이다. 그는 "선진지수에 편입될 경우 이론적으로 50억달러가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지난해 3월 이후 외국인 순매수 규모가 22조원에 달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추가 유입규모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밸류에이션이 적정하게 평가될 수 있는 근거는 마련된 것으로 평가했다. 실질적 자금 유입 규모가 크지 않더라도 선진국 편입에 따른 가장 큰 수혜는 글로벌 경쟁력이 있는 기업들로 집중될 전망이다. 김세중 애널리스트는 "FTSE지수 편입 기대하에 최근 많이 유입된 유럽계 자금의 성격상 기업들의 지배구조 이슈가 다시 부각될 것이며 글로벌 경쟁력 있는 업체들에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성주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선진국지수 편입이 선진국 기업들과의 경쟁을 의미한다며 외국인들의 관심이 세계적인 경쟁력 보유하고 있는 대형 우량주로 자연스럽게 집중될 것으로 예상했다. 따라서 각 섹터별로 선진국 기업들과 비교시 시가총액 상위 50위 안에 드는 종목에 주목할 것을 권고했다. 현재 미국을 제외할 경우 선진국에서 각 섹터내 50위 안에 드는 기업은 삼성전자 포스코 현대차 SK텔레콤 SK 현대모비스 한국전력 LG전자 s-oil 기아차 KT 삼성SDI 한국가스공사 KTF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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