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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원내대변인은 “국민의힘이 캄보디아 범죄 소탕을 위한 국내 송환에 대해 ‘청개구리 정부’, ‘범죄자 송환 쇼’라며 윤석열 정부의 무능과 책임을 전가하기 위한 적반하장 정치공세를 벌이고 있다”며 “계엄과 술독에 빠져 민생치안과 국제범죄 수사의 컨트롤타워를 무너뜨린 것은 바로 윤석열 정권”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주요 피의자 송환과 수사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잠재적 위험이 더 커진다. 또한 캄보디아 범죄의 정보를 확보하여 국내외 공범 관계를 추적해 범죄조직 소탕에 기여할 것”이라면서 “2024년 이후 캄보디아 내 취업사기·감금 피해 신고는 17건에서 220건으로 급증했지만, 윤석열 정부는 실질적인 대응을 하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이어 “주캄보디아대사관은 지난 3년간 경찰주재관 증원을 요청했으나 반영되지 않아 사태가 악화됐고, 결국 그 책임은 피해자와 국민에게 돌아왔다”며 “윤석열 정부는 경찰청 외사국을 폐지해 국제범죄 대응력을 약화시키고, 국민 안전은 방치한 채 캄보디아 ODA 예산만 늘렸다. 캄보디아 내 한국인 대상 범죄의 급증은 윤석열 정부의 구조적 실패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국민의힘은 거짓 선동과 가짜뉴스로 진실을 왜곡하며 책임을 회피할 것이 아니라, 당시 집권여당으로서 윤석열 정부의 무능과 방치를 반성해야 한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외면하고 적반하장식 정쟁에만 몰두하는 정당은 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캄보디아에 구금됐던 한국인 64명은 이날 오전 전세기를 타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국내로 송환됐다. 이들은 이른바 ‘웬치’로 불리는 캄보디아 범죄 단지에서 보이스피싱·로맨스 스캠(사기) 등 범죄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64명 모두 전세기에서 내리자마자 피의자 신분으로 관할 경찰관서로 압송, 범죄 혐의점을 수사받을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