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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관세협상 여야정 협의체 구성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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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나 기자I 2025.10.09 14:46:51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기자간담회 열어
"소비쿠폰 반짝효과...물가상승·미래세대 부담"
"재정준칙, 이번 정기국회서 반드시 도입하자"
"민생싸움꾼, 치열하게 싸우고 대안 제시할 것"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9일 관세 협상을 함께 해결하기 위한 여야정 협의체를 구성할 것을 제안했다. 이어 국가 재정건전성 확보를 위해 이번 정기 국회에서 반드시 재정준칙을 도입하자고 했다.

이날 장 대표는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야당 탄압도, 특검도, 대법원장 내쫓으려고 안간힘 쓰는 것도, 내란재판부 만들겠다는 것도, 대통령의 예능 출연도 민생은 아니지 않느냐”면서 “여당이 국민의힘을 향해서 민생 법안을 발목 잡고 있다고 했는데 여당에 제안한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최근 10년간 20대 실질소득 증가율은 연평균 1%에 불과하고, 청년 실업은 10% 늘었다”면서 “청년의 미래를 살릴 대책을 함께 논의하자”고 촉구했다.

그는 이재명 정부의 소비쿠폰에 대해서도 “소비판매는 2.4% 줄었다”면서 “반짝효과였으며, 물가가 오르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그는 “포퓰리즘성 지출이 미래 세대의 부담으로 돌아오고 있다”며 “올해 국채 이자만 36조원, 내년엔 39조원이 넘을 것이다. 태어나자마자 아이 한 명이 2830만원의 빚을 떠안게 되는 셈”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또 “미국과의 관세 협상도 한발짝도 진전이 없다”면서 “철강의 최대 수출처인 EU까지 철강 관세를 50% 올린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부동산 정책 실패도 거론하며 “나날이 오르는 집값 보면 내집 마련의 꿈을 포기하는 지경”이라면서 “왜 좌파정부만 들어서면 부동산이 폭등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그는 그러면서 “민생과 미래를 위해 국가 재정 건전성을 지키는 ‘재정준칙’을 이번 정기국회에서 반드시 도입하자”고 제안했다. 또한 가장 시급한 과제인 관세 협상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여야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 통상 장관들이 참여하는 여야정 협의체 구성을 제안한다”고 했다.

그는 “국민의 불안과 분노가 커지고 있다”면서 “국민의힘은 이재명 정권의 3독 행태를 반드시 바로잡아서 내년 지방선거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개헌 저지선을 가지고 있는 제1야당답게 여당보다 유능한 제1야당답게 이재명 정권을 조목조목 비판하고 견제하겠다”며 “107명 국회의원 전원이 민생 싸움꾼이 되어 국회와 민생 현장을 누비며 치열하게 싸우고 충실한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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